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왔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송영길 민주당 대표, 뭐가 없는 복당일까요? <br><br>탈당입니다.<br> <br>복당, 당으로 돌아오려면 탈당을 했어야 하죠.<br> <br>그런데 '탈당'은 하지도 않았으면서 복당을 언급한 민주당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. <br><br>Q.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자 명단에 오른 12명 이야기인거죠? (그렇습니다.) 지도부는 탈당 권유를 했지만 아무도 안 나가지 않았나요? 누구를 복당시킨 겁니까. <br><br>당시 당 지도부는 지역구 의원 10명은 탈당 권유를 했지만, 비례대표 2명은 출당 조치를 내렸었습니다. <br> <br>앞서 보신 윤미향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인데요.<br> <br>비례대표 의원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이 상실되기 때문에 출당조치로 의원직은 유지시켜 준 거죠. <br> <br>오늘 양이원영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습니다. <br><br>[이소영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<br>"양이원영 의원의 복당 건에 대해서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복당 허용을 결정했고, 오늘 최고위에서도 복당 결정이 났습니다." <br><br>Q. 모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경찰이 수사를 했었죠. 무혐의가 난 겁니까? <br><br>네. 본인은 무혐의가 났고, 어머니는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 <br><br>의혹을 받은 12명 중에 윤미향, 오영훈, 문진석 의원은 아직 결론이 안 났고요. <br> <br>나머지 9명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. <br><br>Q. 어차피 비례대표 2명 외에는 탈당한 의원도 없잖아요. <br><br>그렇죠. 5명은 당 조치에 반발해 탈당계 조차 내지 않았고, 나머지 5명은 탈당계를 냈지만 당이 수리를 안 했었죠. <br> <br>그런데, 며칠 전 송 대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. <br>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(지난 1일) <br>"이러한 조치를 이해해 주시고 아픔을 감당해 주신 아홉 분의 의원님들께 감사드리고, 무혐의가 확정된 의원님들의 복당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밟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탈당도 안 했던 의원들을 복당시키겠다고 선언한 송 대표. <br><br>'탈당할 거라 믿은 국민은 없었다' '말잔치로 끝난 쇼'라는 등의 비판이 나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왼쪽이 윤석열, 오른쪽이 이재명 후보의 어린 시절 모습이죠? <br><br>맞습니다. 이재명 캠프의 이경 대변인이 SNS에 올린 사진인데요. <br><br>사진과 함께 "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,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"이라고 적었습니다. <br><br>Q. 형편이 어려웠던 이재명 후보의 과거를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죠? <br><br>이경 대변인보다 먼저 이 사진을 올린 시인 김주대 씨는 "가난을 걱정하는 이들의 마음을 윤석열이 알 리가 없다"고 적었는데요. <br> <br>이 대변인 역시 '흙수저' 출신 이재명 후보가 서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주장하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. <br> <br>이 대변인 게시물에는 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요. 여러 사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. <br><br>Q. 댓글에 사진도 올라왔나보죠? <br><br>몇 장 소개해 드리면요. 먼저 이 사진입니다. 누군지 아시겠나요? <br><br>Q. 전혀 모르겠는데요. 누구일까요? <br><br>오른쪽이 홍준표 후보, 아이를 잡고 있는 사람이 홍 후보 어머니라고 합니다. 홍 후보는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자주 얘기하곤 했죠. 다음 사진입니다. <br><br>Q. 옷도 머리도 멋을 많이 부렸네요. 누굽니까? <br><br>조국 전 법무부 장관입니다. <br> <br>나비넥타이에 단정한 옷차림이 윤석열 후보 어릴 때와도 다소 비슷해 보이죠. <br><br>Q. 이재명 후보 대변인 맥락대로라면, 홍 후보는 서민을 잘 이해하고 조국 전 장관은 잘 모른다고 봐야하는 건가요. <br><br>홍준표 캠프 대변인은 "가난을 스펙, 패션으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취약 계층을 욕보이는 것 아니냐"며 이재명 후보 대변인을 겨냥해 "생각의 그릇이 깨진 간장 종지만도 못하다"고 비판했는데요.<br><br>50년 전 어린 시절은 추억으로만 남기고, 지금 모습으로 평가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.<br><br>Q. 대선 후보까지 오를 정도면 다들 어릴 때부터 열심히 살았다고 봐야겠죠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장태민 디자이너